모처럼 이충환 입니다.
👤 이충환 📅 2013-02-13 16:59 👁 37
여기 실린 글을 보면서 정상적이지 않았던 내 어린 시절 부터 고백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하셨던 할아버지.... 당시 인쇄소 운영 하셨으니 무슨 찌라시 등 몰래 많은 일을 하셨고 일본이 패망하고 떠나자 맡으신 자리가 관제처 장관. 집이든, 건물이든, 회사든, 도로 등 모든 좋은 것은 다 일제시대에 일본인 거였는데 그걸 나눠주는 총책임자 였답니다.
당시 무슨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눠 주다 다 못주고 6.25 가 터졌고......
빨갱이들이 볼 때 할아버님이 납치 1호. 내 나라, 내 땅 놔두고 어딜 가냐며 그대로 납치 당하셨고..... 전쟁이 끝나고 다 못나눠 준 거 정부에 반납하고도 남은게 엄청나.....
우리 아바이 일본 롯데를 우리나라에 세웠는데... 나 국민학교 때 초콜렛 덩어리로 가져가면 아이들이 도시락 숟가락으로 퍼먹던 기억이.....
일본 회장 동생이 야쿠자라 거기선 형이 돈 잘 안주니 우리나라 와서 물건을 차떼기로 갖고가 결국 니들이 다 해 먹으라고 때려 치우고 당시 최초로 새한칼라 만들고 월남전때 돈 왕창 벌어 새한 정밀까지 만들어 벌리시다 왕창 부도.... 당시 법으로 현 거주인이 있으면 6개월간 차압을 못붙이는게 있었는데 아바이는 우선 피신해서 수습하셔야 했고 오마니는 뒷바라지 하러 같이 가셨고 할마이와 여동생들은 친척집에 보내졌고 만 2살때부터 운동한 내가 시청앞 태평로에 있는 태평호텔에 현거주인으로 들어간 겁니다. 그 때가 고등학교 1학년 말....
갑자기 뭉클해 나중에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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