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산족 마을로 올라갑니다. _ 정광흔 선교사님
👤 victory 📅 2012-12-03 16:50 👁 407
여기 치앙라이에 있는 선교사님으로 부터 라후나(검은 라후)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의 연결로 또 라후니(붉은 라후) 목사님으로 부터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산마을은 여기 많으니 그냥 아무데나 가도 되지만 어떤 접촉점이 없으면 불편할것 같아 이분이 아는 산마을을 가 보았습니다.
중간에 과자도 사고 그분의 권유로 풍선도 사고(사실 이런거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냥 가기도 뭐하고 또 그 마을 분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라후니 목사님이 동행하니 괜찮을것 같아 샀습니다. 대신 외국인인 내가 주는것은 좋지 않으니 목사님이 나눠 주는게 좋겠다고 미리 부탁을 했습니다.)




이 마을은 치앙라이 에서 북쪽 메사이 쪽으로 올라가다 중간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 매찬쪽으로 (국도1089) 한 시간 정도 가다 산쪽으로 방향을 틀어 십오분 정도 급경사를 올라가면 정상에 있는 마을이었다.

라후니 목사님이 아는 친구의 차를 빌려왔다

한 무리의 아이들을 보고 다가가 과자를 주고 풍선을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나는 될 수 있는데로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 조금 떨어져서 그냥 서있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맨발로 발을 절뚝거리며 급하게 왔다 과자와 풍선을 받아 들고 돌아가던 아이의 뒷모습을 찍었다. 이 아이를 오랫동안 잊지못할 것 같다.)

돌아오기 위해 출발하는 차에서 아이들을 찍었다

국도에서 마을쪽으로 꺽자마자 초등학교가 있었다. 이 라후니 목사님과 이야기 하며 내가 모르던 태국 학교 시스템을 알게 되었는데 태국은 0살 1살 2살 아이들이 다니는 쑨덱렉 이란 국가에서 운영하는 영유아원이 있다. 대게 초등학교 근처에 있고 이 마을도 산 정상 마을의 7부 능선쯤에 쑨덱렉이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안에 아누반 이라는 유치원제가 있다 주로 3,4,5살 정도가 다니는 것 같다. 6살이 되면(한국 나이로 7살이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것이다.
모두 무료다 .
그럼 아이들은 왜 마을에 방치돼 있냐고 물으니 아마 부모들이 관심이 없어서 인 것 같다고 했다.

어쨋든 이 마을은 국도에서 가까워 정부의 지원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어 내가 갈 이유가 없었다.
초등학교와 유아원 사이에 교회도 있었다.
내가 원하는 마을은 산속 깊이 있어 학교가 없는 마을 이었다.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어 혼자 움직이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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