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저는 한걸음도 못나가고 있습니다.
망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실패합니다.
아내에게 돌아갈 자신도 없고
이곳에 머물 자신도 없고
자꾸 숨고싶고 피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싸우지 않고 변명만 해서 죄송합니다
행복한 삶.....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빅토리 분들을 통해 어렴풋이 느낍니다.
목사님. 저는 그 행복이 싫은 가 봅니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저를 내려놓고 ...
이 방식이 싫습니다.
저는 그 방식을 싫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를 힘들게 하는지 알면서도
저는 그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나아질 것 같질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늘 변명만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