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목사님....저를 도와주세요.
👤 victory 📅 2013-03-15 16:55 👁 23
박영찬 지체님
절망 가운데 외치는 질문이고 글입니다.

힘들지요...
힘들어요...!

이 과정이 회복의 과정입니다. 뚝딱 이루어 지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저와 함께 해요..!

박영찬 지체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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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
>박영찬입니다. 빅토리교회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빅토리가 아니라면 저는 굉장히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을 겁니다.
>마지막 희망을 품어가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 저는 여기서 실패하면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목사님.
>요즘 저는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외로움이 감당이 안됩니다.
>가족들이 보고 싶고 친밀함이 그립고 성적인 욕망도 극단적으로 억눌려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오늘 실패했습니다.
>예, 제 속에는 죄로 달려가고 싶은 욕망이 시퍼렇게 살아있습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마음 한쪽에서는 다 때려치우고 정욕대로 살자는 외침이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사악한 저를 잘 누르는 것 같을 때에라도 언제나 무너질 순간이 그려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실패한 밤은 정말 허탈합니다.
>목사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요?
>
>희망이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회복에 대하여 계속해서 의심이 커집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내와 좋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다시 만나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저는 저 혼자 즐기면서 사는 삶을 강렬하게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 속마음은 온통 시커멓고 이기적입니다. 저는 정말 미쳐있습니다.
>목사님 솔직히 저는 미쳐있습니다. 모두 다 가식입니다. 경건한 척 싸우는 척 모두 다 거짓입니다.
>저는 죄를 정말 사랑하는 인간입니다. 온 몸 구석구석 모든 세포가 죄에 엄청나게 민감하게 쏠려갑니다.
>한 순간 저는 미쳐버립니다. 목사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 삶에 대한 패배감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도대체 뭔가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도대체 답답하기만 합니다.
>
>갈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속한 공동체는 정말 강력한 예배공동체입니다.
>경기도 광주의 하늘문 기도원입니다. 하루에 3번의 예배를 드리고 정말 신실한 삶을 사는 분들입니다.
>저는 그곳에서의 삶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 자신이 완전히 노출되고 판단되고 정죄되는 분위기 자체를 저는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회복할 생각이면 그곳으로 들어가서 다시 금식하고 회개하며 언제일지 모를 회복의 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그런 삶을 살 자신이 도저히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나요?
>다른 사람과 만나서 외로움을 달래고 다른 삶을 이루어야 하나요?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빅토리 예배가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희망에 싸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이 되면 또 절망의 끝을 달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목사님. 도저히 길을 모르겠습니다.
>빅토리 공동체에서마저 절망감이 저를 사로잡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두렵습니다.
>
>제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성욕은 저를 또 미치게 만들 것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목사님. 정말 힘이 듭니다.
>정말 힘이 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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