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되어준 그대
류00 2010-03-20 04:48:26
여중생 강간 살인범이 얼마나 끔찍하고 쓰라린 고통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지
그러나 그러한 김길태의 악함을 들어 우리의 모습을 보라고 거울처럼
비춰주시는 하나님의 책망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열려있는 겸손한 마음이
있다면 그를 정죄하는 돌맹이를 들기전에 심령깊은 곳의 은밀한 동기조차
감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는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 못하고
가슴을 쳐야 되는 것은 아닌지
마음속으로 미워만 해도 살인이라고 하셨고
마음속으로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라고 하셨는데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비난하는 내 모습이
살인범이라 김길태의 얼굴을 볼때마다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네여
순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지체들과 교제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음욕을 품고 하나님보다 세상쾌락을 사랑한
내 모습이 바로 강간범이 라고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에 처참하게 매달려
모진 고초를 받아 죄의 형벌을 끔찍하게 처절하게
치루어야할 자가 바로 나임을 고백하며
무인도에 유배되어 마땅할 정도의
더럽고 가증한 몹쓸 죄인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양 화목제물 되어서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시고 보배피를
흘려주지 않으셨다면 무슨 공로로
감히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으리요
오직 어린양의 피 공로 의지하여야만
지성소에 나아갈 수 있나이다
지금도 하늘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여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이천년전
갈보리 언덕에 사랑 사랑 사랑
우리네 한사람 한 사람을 미치도록 사랑하시는
크신 사랑에 이끌리어 인간으로서는 가장 처참하고
부끄러운 멸시와 조롱의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십자가의 복음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지 않으면
알고도 행치 아니하니 하나님께 크게 책망받을것입니다
마치 어린아이들 넋나간채 히히낙낙거리며 불구경 하듯이
불나방이 뜨거운 불길속으로 뛰어드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방주에 타지 아니하고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채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고 마귀의 손아귀와 죄의 무거운 짐에 짓눌린
잃어버린 영혼들의 탄식소리를 외면한 죄보다
큰 죄가 있을까요? 흘려보내지 않고 받기만 하는 사해가
죽음의 바다 이듯이 자기의 탐욕과 잇속만 챙기려는
이기적인 자기사랑 자아도취 자아숭배로
성령의 생수가 겨우 한방울씩 밖에 새어나갈 수 밖에 없는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바로 내가
대역죄인이요 십자가에 매달린 강도가 소리쳐 외치기를
당신이 그리스도거든 나를 구원해보시오 라고 하며
망령된 혀를 놀리것 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찾아보기 힘든
나의 황폐한 마음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신 것처럼
내 안의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생각들은
부서지고 더욱 부서져야 하리
낮아지고 더욱 낮아져야 하리
베드로가 주님을 세번 부인했다면
나는 칠흙같은 어둠의 새벽을
찢어 회개하라 외치는 듯한
닭울음소리를 듣기까지
삼천번도 주님을 부인한 것은 아닌가
나의 죄와 상함과 거짓으로 썩어 문드러진
본질이 부끄럽고 두려워 빛가운데 나아가지 못하고
고운 목소리도 한마디 내뱉지 못하고
아름다운 날개도 접혀진채
쾡하니 어둡고 춥고 음침한
감옥과 같은 동굴 속에 숨어있는
나에게 주님은 사랑으로
사랑으로 다가오신다
내가 저리가라고
가까이 오면 다 죽여버리겠다고
거라사의 광인처럼 울부짖으며
자학의 칼로 나를 마구 학대해도
긍휼의 피눈물로 붉게 충혈된
예수님의 눈은 가슴속이
시커멓케 타들어가는
아픔속에서도
사랑을 노래하신다
내가 놀라지 않도록
세미하지만 권세있고
청아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시며
나에게
"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 라고 부르신다
그 춥고 어둡고 과거의 망령들로 가득찬
동굴 밖으로 나오라고 하신다
나를 아프고 놀라고 두렵게 했던
세차고 거센 폭풍우가 지나갔다고
있는 모습 그대로 나오라고 말씀하신다
나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말씀하신다
별 헤이는 밤이면 내 음성이 환청처럼
들려와 가슴을 후벼판다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날 위해 목숨을 내어줄 수 있을 만큼
정말 사랑한다고
말씀하신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
사랑의 빛 진리의 빛 가운데로
제가 용기있게 정직하게
무엇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크신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동굴속 깊은 곳까지
당신의 십자가 보혈의 사랑을 토하셔서
불신과 두려움의 망령들은
자욱한 안개가 사라져버리듯
내 몸과 마음에서 물러가게 하여주소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여
두려움과 사망의 공포를
몰아내시고 쫓아버리시는
죽음보다 강렬한
온전한 사랑을
내 마음깊은 곳에
넘치도록 부어주소서
나의 탄식과 절규의 기도를
예수님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