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00 2010/03/08
정말 너무나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제 조금씩 이라도 스스로를 깨고 탈바꿈 하길 바란다.
물론 꼭 다 똑같진 않지만...... 얼굴 다르듯이 중독의 습성도 다 다르지만......
오만가지 다 겪어본 연배로써 제발 하루라도 빨리 중독에서 빠져 나오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예수님 안에 있으니 언젠가 꼭 빠져 나오겠지만 그 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자신이 감당해야 할 것들이 몇 배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정말 결국엔 몸까지 망가지면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
몸이 이렇게 되면 정신과 마음과 영혼까지 금새 엉망이 되니 그 땐 너무나 힘들다.
그래...... 안다. 내 부모 보다도, 내 마나님 보다도, 내 자식 보다도.....
내 출세 보다도.... 내 무엇 보다도 가장 사랑한 그 중독을...... 어찌 쉽게 끊으랴....?
그럼에도 계속 끊기를 자꾸 미룬다면..... 난 너무 그 속셈을 잘 안다.
항상 이번 단 한번만.....이다. 다시 할 때 딱 두 번 이라도 하겠다는 중독자는 없다.
딱 한 번만 이다. 그 딱 한번 만 한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도.... 또 자신을 그리로 민다.
물론 당연히 그것조차도 이젠 안다. 에라이~~~ 또 깨지면 얼마나 힘들지를......
그리고 주위의 실망스런 시선을...... 하지만 혹시 그 시선을 갈망하고 있진 않은가?
차라리 불쌍하게 라도 봐 주길 바라고 있진 않은가?
그 시선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다. 결단코. 이 진리를 반드시 기억하라.
어느 누구라도 결코 하나님 처럼 오래 끝까지 그를 동정하고 불쌍하게 쳐다 봐 주지 않는다.
조금 지나면 어~~~ 저 사람 또 그러네. 또 더 지나면 어~~~ 안됐네.
또 더 지나면 어~~~ 저 사람은 안되는 사람이네~~~
그럼 이제 그와 더 이상 인간관계를 갖고 싶지 않게 되는게 사람이다.
천하에 없는 인격자라도 결국엔 떠나가게 되어 있다.
어쩜 심리적으로 다 내 곁을 떠나가게 하는지도..... 그래서 내가 원하는대로 결국 다 떠났으니....
이제 거의 완벽한 시나리오가 됐으니 마음놓고 그 중독에 빠질 수 있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근데..... 그게 됐는가? 그렇게까지 다 떠나게 했다고 마음 놓고 그것을 할 형편이 됐는가?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죽을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왜? 스스로는 이 세상을 홀로 살아갈 능력이 전혀 없기에..... 누군가를 악착같이 생명처럼
붙잡고 있다. 그 마저 떠나면 정말 비참하게 끝날것을 알기에 죽어도 못 놓는다.
근데..... 정말 계속 그 누군가를 믿고 있다가 믿는 도끼에 찍히는 날엔 진짜 끝이다.
아주 비참한..... 지나가다 남 얘기처럼 쳐다보는 노숙인들도 다 다른 별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다.
얼마전에는 나와 똑같은.... 어쩜 나보다 세상적으로 더 잘나가는 사람이었다.
이번 한번만.....은 이제 그만 하길 제발 강력하게 권한다.
내가 혼자 안되니 하나님께 먼저 약속하고 부탁하라.
암만 하나님이 전능하시지만 거기에 나아가는 것은 결국 나 자신 밖에 없다.
내게 자유 의지를 주셨는데 어찌 강제로 하시겠는가?
내가 해야만 한다. 내가 먼저 결심하고 시작해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신학 할애비를 공부했어도 중독에 걸린 자들은 이 간단한걸 절대로 모른다.
왜? 아직도 실천하기 싫기에..... 아직도 조금만 더 하다...... 끊고 싶기에......
아직도 한 퀘가 남았다고....... 그 미련을 죽어도 못 버리기에......
솔직히 뭐 엄청난 돈을 갖고 배팅할 자금이나 있는가? 큰 돈 놓고 배팅해야 그만한 잭팟도 큰데....
달랑 돈 몇 푼 놓고 기껏 해야 푼돈이다. 그 푼돈 갖고 따서 또 밀어 넣어야 푼돈이다.
그 잠깐 뻥튀기 돼서 나오는 그 맛에 내 생애를 다 걸다니......
참, 지독한 바보다. 아니, 바보는 안그러니 그보다도 훨씬 못한 못난이다.
그리고 역시 그 몇 푼 딸딸 털리고는 나오면서 그 느낌. 얼마나 더러운가?
나를 죽이고 싶지 않은가? 그런데 솔직히 죽을 용기라도 있는가?
윗 글은 다른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가장 먼저 하는 말 입니다.
사실 난 오락실에 딱 둬 번인가? 밖에 안 가봤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깨지기 시작해서 아이들 만나면 늘 옆엔 하우스가 있고 질펀하게 판이 벌어져 있고
오히려 그들은 나를 더 불쌍한 시선으로 쳐다 보지만.....
그들은 아직 버틸 힘이 남아 있으니 거기까지 왔지요. 조만간 누구처럼 될텐데......
이러면서도 분위기 봐서 끼기도 하지요. 주로 간단하게 빨리 쇼부 보는 포커를 많이 하고.
아직 분위기가 덜 익은 옆 방에선 주로 마이티나 기루다를 하지요.
방 분위기가 어떤가요? 아직 마이티 하는 이들은 농담도 하고 담배도 술도 서로 권하지요.
그러다가 자리가 나서 옆 방에 가면..... 완전히 적 이지요. 먼저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는 적.
눈알에 핏발이 서고..... 정 졸리워 죽갔으면 콜~~~ 하지요. 그럼 또 다른 방에 가서 뽕 한 대 주고.
반짝하면 다시 오고...... 결국 다 누구 돈인지 잘 아시지요? 쉽게 말해서 고리....
여기서는 하우스 사용료를 내야 하지요. 어디나 입장료는 무료고 얼마 이상 땄을때 대개 10%를
내는데..... 이게 아주 작아뵈지만 결국엔 다 거기로 돈이 흘러 갑니다. 잘 안다고라구라?
물론 얼마 안가 현찰이 떨어지고 당연히 카드깡 해주지요.
이때부터 뽕 비 즉 히로뽕도 돈받고 놔주지요.
이것조차도 작전인줄 아는 이는 없습니다. 치사허게~~~~ 이렇게 성질을 내면 이미 끝이지요.
그나마 더 이상 긁을 카드조차 없으면 얼마든지 빌려 주지요. 열흘에 1할. 즉 10%.
물론 복리 이자로. 이 계산으로 하면 돈 100만원이 잠깐 사이에 집 한채로 변합니다.
